청주상당경찰서는 9일 NH농협 동청주지점 직원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 / 청주상당경찰서
청주상당경찰서는 9일 NH농협 동청주지점 직원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 / 청주상당경찰서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보이스 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농협 직원이 감사장을 받게 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9일 NH농협 동청주지점 직원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B씨는 지난 5일 오후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 검찰 계좌를 알려줄테니 1천 600만원을 송금하라"고 말하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이날 농협은행을 방문했다.

A씨는 B씨가 만기가 남은 적금을 해약해야 할 정도로 급하게 송금하려는 모습을 보고 의아하게 여겼다.

이후 B씨가 이체하려고 하는 계좌가 대포 통장임을 알고, 제지 후 112에 신고해 범죄 피해를 막았다.

김기영 경찰서장은 "피해자들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금융기관 창구에서 다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만큼 피해예방을 위해 금융기관의 관심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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