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곡 '겟 차(Get Ya)'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후속곡 준비에 들어갔다.

이효리의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는 25일 "표절을 인정하느냐 마느냐를 떠나 논란이 되는 노래로 무대에 서는 건 무의미해 '겟 차' 활동을 예정보다 일찍 끝내고 후속곡 '쉘 위 댄스'의 안무를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DSP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예정돼 있던 케이블 음악채널 KM '쇼! 뮤직탱크', KBS '열린음악회', 25일 MBC '쇼! 음악중심' 등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모두 취소했다.

DSP엔터테인먼트는 지지난 주 라틴음악이 가미된 '쉘 위 댄스'를 후속곡으로 정했으며 이효리는 라틴음악이 가미된 이 노래의 안무를 위해 제4회 동아시안게임 댄스스포츠 금메달리스트인 박지은 씨로부터 라틴댄스를 배웠다.

DS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표절 논란이 있기 전 이미 후속곡 준비를 했고 '겟 차'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이 표절을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다"며 "표절에 대한 아무런 가이드라인도 없는 상태에서 '겟 차'의 표절이 기정사실인 양 알려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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