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 출렁다리 127만명·모노레일 39만명

예당호 출렁다리 /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 예산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지난해 예산군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년 대비 34만명이 늘어나 355만명을 기록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주요 관광지점 18곳의 입장객 수 집계 결과 지난해 방문객 355만명을 기록, 전년 321만명보다 34만명 늘었다.

군내 관광지점 가운데 예당호 출렁다리가 지난해 관광객 수 127만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103만명 대비 24만8천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관광객 증가에는 예당호 주변 관광개발사업 일환인 예당호 수변무대, 예당호 쉼하우스, 예당호 모노레일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당호 모노레일은 개통 이래 누적 방문객 39만명을 돌파했다.

군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을 잡고 새단장한 예산시장이 관광객 증가에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명실상부 전국적인 '미식 관광명소'로 등극한 예산시장은 지난해 약 300만명(매출액 기준)이 다녀갔는데 주요 관광지점으로 등록되지 않아 지난해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예산시장의 인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인터넷을 통한 자발적 '입소문(바이럴 마케팅, viral marketing)'으로 이어져 주변 관광지 방문객 증가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군의 분석이다.

군은 예산시장 장터광장, 예당호 모노레일, 금오산, 봉미산 등 4개 지점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승인을 받아 신규 관광지점으로 지정해 올해부터 통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군 관광 현황 전반을 꼼꼼히 살피는 등 관광객 유치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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