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 외국인 기술 인력 양성대학 선정
김영환 지사 "충북 넘어 대한민국 인적자본 축적 첫걸음"

김영환 충북지사가 1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도 K-유학생 1만명 유치'를 위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신동빈
김영환 충북지사가 1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도 K-유학생 1만명 유치'를 위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보건과학대가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충북도 K-유학생 1만명 유치'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10일 충북도는 충북보과대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의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북보과대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지역 전략산업 핵심 기술인력이 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시스템 구축하게 된다. 양성대학에서 교육받은 유학생은 졸업 후 취업비자(E7)를 발급받는다.

충북도는 이와 함께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과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기업초청장학제도다. 4년제 대학 입학을 위해 필요한 재정보증금 1천600만원을 기업이 장학증서로 대신하는 제도다.

도는 뿌리산업 양성대학과 기업초청장학제도 등을 활용, 오는 3월까지 12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저 출산 고령화 사회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국적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충북형 K-유학생 1만명 유치는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인적자본 축적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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