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 주공 1·3단지·수곡대림 2차·봉명주공 2단지·운천세원
총 2천 696세대 이달 입찰 공고… D·E등급 시 재건축 추진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지역 5개 노후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여부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산남주공 1단지(1천240세대), 3단지(510세대), 수곡대림2차(120세대), 봉명주공 2단지(556세대), 운천세원(270세대) 아파트가이달 중 정밀안전진단 입찰을 공고한다.

이들 단지는 지난해 청주시와 국토안전관리원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정밀안전진단에서도 D등급 또는 E등급이 나오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정밀안전진단은 오는 5월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은 정비계획 입안 제안,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계획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착공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청주지역에 현재 재건축 6구역, 재개발 8개 구역(탑동2, 사직1, 사직3, 사모1, 사모2, 모충1, 복대2, 사직4), 가로주택 4개 구역이 도시·주거환경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재건축 사업에서는 율량·사천구역(금호어울림 748세대, 옛 신라타운)이 2022년 준공됐으며 정비구역 해제 및 조합 청산 절차를 앞두고 있다.

봉명1구역(SK뷰자이 1천745세대, 옛 봉명주공1단지)는 지난 2021년 8월 착공돼 올해 6월 준공될 예정이다.

2015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운천주공은 정비구역 해제 소송까지 간 끝에 2022년 11월 착공 전 단계인 관리처분 계획인가를 받았다.

사창2공구A블록(주성 일부·조양·서울·부흥)은 지난 2007년 조합설립 인가 후 아직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사창2공구B블록(주성 일부·평화·신라)은 2022년 9월 관리처분 계획인가 단계를 넘었다.

청주지역 재건축 첫 성공사례는 사직주공 1단지와 사직주공 2·3단지로 2008년, 2010년에 810세대(대원칸타빌), 3천599세대(푸르지오캐슬)의 새 아파트 단지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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