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북도·신보·농협 협약…업체당 최대 1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300억 늘린 1천 600억원 투입도

충북도, 충북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충북본부가 10일 도청에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사진 왼쪽부터) NH농협은행 황종연 총괄본부장, 김영환 충북지사, 허은영 충북신보 이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도, 충북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충북본부가 10일 도청에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사진 왼쪽부터) NH농협은행 황종연 총괄본부장, 김영환 충북지사, 허은영 충북신보 이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충북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새해 특별출연금과 보증 지원 규모를 늘렸다.

먼저 NH농협은행의 특별출연 보증 규모가 지난해 4차례 총 38억원에서 올해 1차 30억원으로 늘었다. 소상공인육성자금도 지난해 1천300억원에서 1천600억원으로 확대 추진된다.

충북도는 10일 충북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충북본부와 '충북도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 충북본부는 특별출연금 30억원을 재원으로 내놓고 충북신보는 이의 15배수인 450억원 규모로 도내 사업장을 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자금한도는 업체당 1억원 이내다. 신용보증기간은 5년이다.

이번 특별출연 협약 보증에 대한 신청은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받는다. 충북신용보증재단 본점과 도내 5개 지점(동청주·충주·남부·제천·혁신도시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보증서를 갖고 농협 영업점을 방문해 대출을 받으면 된다.

이와 동시에 충북도는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새해 소상공인육성자금 1천600억원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3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소상공인육성자금은 충북신보에서 3년간 신용을 보증하고 도에서 대출이자(2%)를 지원해 농협, 신한은행 등 도내 9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방식이다. 업체당 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착한가격업소는 기존 7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확대 지원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속되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NH농협은행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통해 적극적 보증 지원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은영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도 "충북경제의 성장 동력인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해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계기로 충북경제가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소상공인은 21만명으로 도내 전체 기업의 9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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