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유지·관리체계 구축

충북보건과학대 정문
충북보건과학대 정문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선정하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은 뿌리산업 기술인력의 안정적·체계적 공급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뿌리산업 관련 교과 과정을 운영하는 국내의 전문대학 또는 대학교 중 교육내용 및 교육의 질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산업자원부 주관 사업으로 전국 13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을 이수한 외국인 유학생은 일정 자격요건이 되면 E7 비자를 취득해 안정적으로 국내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충북보과대의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은 ▷외국인 유학생 유지·관리체계 구축 ▷현장중심 실무교육체계 마련 ▷지산학관 거버넌스를 통한 취업·정주 지원체계 구축의 3대 추진 전략과 12개의 세부사업을 통해 '지역정주형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용석 총장은 "이번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선정을 통해 충북도가 지향하고 있는 충북형 K-유학생 프로젝트에 동참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며 "단순히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졸업 후 취업 및 지역정주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유학생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발전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보과대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운영을 위해 지난해 10월 지역의 뿌리산업 유관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 충북뿌리산업협의회, 청주시뿌리기업협회, ㈔한국산업진흥협회와 '뿌리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사업 선정을 위해 충북보과대는 용접 및 주조 실습실을 구축하고 관련 기자재를 신규 도입하는 한편 외국인 유학생 전용식당 등 외국인 주거 환경 인프라를 정비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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