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관계자가 지난해 말 영국을 방문해 국제 문화교류에 나서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가 지난해 말 영국을 방문해 국제 문화교류에 나서고 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특구 지정을 위한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선정된 충주시가 문화도시 충주의 새로운 도전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문화특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기존 개별 지자체에 대한 지원을 넘어 '광역형 문화 선도도시'로 13곳을 지정해 4년간 집중적 육성한다.

지정된 문화특구는 1곳당 최대 20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을 투입해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하게된다.

앞서 충주시는 지난 2022년 10월 제5차 예비도시로 선정되고 2023년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계획이 공표된 이후, 곧바로 기존 문화도시 사업과 대한민국 문화도시사업에도 맞출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정책을 기본 골자로 사업을 준비했다.

'글로컬 문화콘텐츠 중심도시 충주'를 슬로건으로 충북지역에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유일하게 선정돼 새로운 문화적 태동을 앞두고 있다.

또 유럽 문화수도와 영국 문화도시 등의 국제교류를 비롯한 충청권 26개 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충청권은 물론, 국제적으로 글로컬리즘을 실현할 큰 비전과 기반을 갖추고 있는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는 기본 사업이 갖고있는 시민력과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충주가 지닌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충주만의 문화콘텐츠를 만드는데 역점을 뒀다.

지난해 8월 이후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판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예비문화도시를 토대로 쌓아온 충주의 사업의 영역 범위를 충주시 일원에서 충청권역까지 확대했다.

시는 기존 문화도시에 선정된 도시 및 인근 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문화도시의 방향성을 설정해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충청권역 26개 기초 지자체, 로컬크리에이터와 1대 1 도시간 교류를 진행하며 기반을 마련했다.

2022 충주호수축제, 2023 다이브페스티벌을 통해 충주에서도 대형 문화이벤트로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한 후 집객력과 지속성이 있는 대형 문화이벤트를 민간과 해외와 교류하여 기존과 다른 형태의 사업들을 준비했다.

충주시는 올 1년 동안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연말 예비사업 실적 평가를 거쳐 최종 지정받아 2025년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본사업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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