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전경. /신동빈
충북경찰청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청주 불법 성매매 마사지 업소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 돼 혐의자 138명이 재송치될 예정이다.

충북경찰청은 11일 불법 성매매 마사지 업소 관련 혐의자 138명에 대한 보완 수사를 마치고 재송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청주 율량동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5월과 9월에 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480명의 이용자가 적혀 있는 장부 2권이 발견됐다.

이용자 중엔 교육직 공무원, 직업군인 등 37명의 공직자가 있었다.

경찰은 같은 해 10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181명을 송치했다.

자료를 넘겨 받은 검찰은 업주와 직원 등을 제외하고 138명에 대한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1년여 간 재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재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480명 중 2번 이상 방문한 상습범 등을 위주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워낙 이용자가 많아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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