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국민의힘 소속… 청주흥덕·충주 각 2명, 청주청원 1명
30대 2명·50대 2명 등 연령대 낮아져… 고향서 출사표

김학도 전 충북도 경제수석보좌관(청주흥덕 예비후보), 이욱희 전 충북도의원(청주흥덕 예비후보),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청주청원 예비후보),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충주 예비후보), 정용근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충주 예비후보).
김학도 전 충북도 경제수석보좌관(청주흥덕 예비후보), 이욱희 전 충북도의원(청주흥덕 예비후보),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청주청원 예비후보),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충주 예비후보), 정용근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충주 예비후보).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공직자 사퇴시한이 11일 종료된 가운데 충북에선 5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충북 8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등록 순) 청주흥덕에서 김학도(61)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욱희(37) 전 충북도의원, 청주청원에서 서승우(55)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 충주에서 이동석(38) 전 대통령실 행정관, 정용근(59) 전 대전지방경찰청장 등 5명이다.

정당은 5명 모두 국민의힘이다. 지역구로는 청주흥덕과 충주가 각 2명, 청주청원 1명이다.

특히 30대 2명, 50대 2명, 60대 1명으로 총선 출마 공직자 연령대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학도 전 충북도 경제수석보좌관은 4.10총선 청주흥덕 출마를 위해 지난해 연말 충북도에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해 9월 충북도 참모진으로 임용된 뒤 넉달만에 물러났다. 청주출신인 그는 35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행정고시 31회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1급), 에너지자원실장(1급)을 거쳐 퇴임한 뒤 중기부 차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청주 주성초, 청주남중, 청주고, 서울대 출신이다.

이욱희 전 충북도의원(국민의힘·청주9, 복대1동·봉명1동)도 지난해 12월28일 충북도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열이틀 뒤인 지난 8일 청주흥덕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직원(휴직중)으로 재직 중이던 2022년 제12대 충북도의원에 당선됐다. 올해 만37세로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도의원 직을 중도 사퇴했다.

이번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청주청원에 도전하는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은 지난해 9월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하고 고향으로 내려왔다. 윤석열정부 출범과 동시에 발탁돼 1년5개월간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다. 행시 37회로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 등 29년6개월간 공직에 몸담았다. 청주 북이초, 내수중, 세광고, 서울대를 졸업했다.

충주출신 이동석 전 대통령실 뉴미디어행정관실 소속 행정관은 대통령실 실무진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6월 사직했다. 1985년생으로 만38세다. MBN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2022년 5월부터 1년간 대통령실에서 일했다. 이언구 전 충북도의장의 아들이다. 이 전 행정관은 충주중을 졸업한 뒤 미국에서 고등학교·대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충주가 고향인 정용근 전 대전경찰청장은 지난해 10월 명예퇴직해 고향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해 12일부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충주시 용탄동 출생으로 목행초와 충주중, 충주고를 졸업한 뒤 경찰대 3기로 경찰에 입문해 음성경찰서장, 충북경찰청장, 경찰청 교통국장, 대전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실에서도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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