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문화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시는 문화도시를 위해 2021년 10월 충주문화관광재단(전 충주중원문화재단)에 문화도시TF팀을 조직해 2023년 12월까지 1천여 명의 충주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자원 조사를 진행했다.

누적 642회에 걸쳐 4천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원탁회의, 충주의 문화전문가와의 인터뷰 등을 진행해 다양한 이야기를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 확대와 시내외권 문화 격차 해소,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및 마케팅 강화, 문화적, 경제적 효과 확대 등을 위한 기반 사업 15개, 앵커사업 3개 등 총 18개 사업군을 준비했다.

시는 15분 문화생활권 구축을 위해 ▷시외권 문화콘텐츠 향유 거점 사업 '우리동네 문화꿀단지' ▷시내권 취향 공유 소모임 지원 사업 '집 밖 문지방' ▷전국 최초로 구축한 온라인 이주민지원 플랫폼 '환승 이주' 등의 사업을 운영해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경쟁력 있는 충주산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청년 예술인과 단체 그리고 로컬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지원하는 '믿어줄게 밀어줄게'부터 기존 충주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고 마케팅을 지원하는 '박샘우물' 사업을 통해 충주의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지원한다.

충주의 문화 관객을 개발하기 위해 고품격 공연, 전시 등을 유치해 선보이는 '충주살면 충주사람' 그리고 다양한 문화생산자와 중간지원 조직간의 협업을 지원하는 '온천살롱' 등을 통해 보다 탄탄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한다.

특히 '별별유원지', 충주형 문화 리빙랩 '와유키키' 등 문화환경 조성을 통해 누구나 새로운 문화 실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2박 3일 체험관광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을 지원하는 콘텐츠 투어리즘 '새충주 콘텐츠 자판기' 등으로 새로운 문화일자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어 지금 충주에 사는 유아동을 위한 통합예술교육의 매개자와 프로그램을 만드는 '나의 친구, 우륵'과 실버세대의 문화예술교육으로 창조적 나이듦을 실현해 나가는 '인생이 예술, 김생' 등 전세대에 걸친 예술교육으로 삶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충주시는 2월 이후 진행하는 사업에 관한 내용을 온라인 이주민 지원 플랫폼 '환승이주'와 충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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