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에서 외국 관람객들이 'WIM'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 / 한국기술교육대
'CES 2024'에서 외국 관람객들이 'WIM'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 / 한국기술교육대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대학 창업 벤처기업인 '위로보틱스'가 지난 9일~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을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윔'은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4 로보틱스 분야, 엑세서빌리티 및 에이징테크 분야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윔'은 인간의 보행 대칭성을 이용해 하나의 모터만을 이용하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보행보조 성능을 가진 로봇이다. 로봇 무게는 1.6kg으로 타 보행보조로봇 대비 3~5배 가볍고 누구나 쉽게 착용이 가능하다. 또한 접으면 길이 23cm 폭 6cm의 컴팩트 한 크기로 쉽게 휴대하고 필요할 때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다.

위로보틱스 공동대표인 김용재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교수는 "윔은 세계 최초로 단일모터 직결차동구조를 구현한 보행보조로봇으로 여러 개 모터를 사용하는 기존의 보행보조 로봇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도 더 높은 성능을 내며 다리에 대칭적인 힘을 직접 전달하는 새로운 구조로 이루어져 체형과 신장에 관계없이 누구나 착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출시 준비를 마친 윔은 2월에 B2B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상시 체험과 운동이 가능한 트레이닝 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개인 맞춤형 보조와 운동이 강화된 앱과 함께 일반 소비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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