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52억원 투입···지난해 대비 일자리 11%↑

지난해 음성군 노인일자리 모습 / 음성군
지난해 음성군 노인일자리 모습 / 음성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총 사업비 152억원을 들여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12일 음성군에 따르면 관내 고령인구비율은 2021년 22.5%, 2022년 23.7%, 2023년 25%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

군은 고령화에 따른 노년기 소득 창출과 사회 참여 중요성이 확대되는 만큼, 올해 29개 사업에 3천912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3천495개 대비 11%, 전년도 예산액 119억보다 28% 증가한 규모이다.

노인일자리는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활동형 ▷사회복지시설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민간분야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수요의사를 밝힌 업체에 취업을 연계하는 취업알선형과 ▷음성형노인일자리 사업 등 5개 분야다.

특히 '음성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정부주도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사업이다.

만65세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인 어르신들에게 월 30시간 근무로 29만원을 지급한다.

'공익활동형'은 만65세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들이 노노케어와 공공시설봉사 등을 통해 월 30시간 활동하면 29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사회서비스형'은 만65세 이상의 어르신이 복지시설, 보육시설 등에서 월 60시간 활동하면 60만원가량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장형'은 인건비 일부를 보충 지원하고, 사업수익으로 연중 운영하는 일자리로 만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군은 올해도 노인 일자리사업의 전문성과 체계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역 수행기관 2곳(음성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에 전담인력 28명을 투입해 운영할 방침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00세 시대를 맞아 우리 지역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사회참여와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분야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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