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양성 일환… 초·중·고생 102명 대상

2023년 해외연수 관련 자료사진.
2023년 해외연수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영동군이 민선8기 군수 공약사업인 '2024년 청소년 해외연수 ' 를 추진한다.

청소년 해외연수는 교육 부문 투자를 확대하려는 영동군의 핵심사업으로 지난해 2월 중학생 31명이 호주로, 8월에 초등학생 17명이 필리핀 두마게티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바 있다.

군은 올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 해외연수 대상을 확대했다. 초·중생 100명과 도전골든벨 수상자 고교생 1명, 초등생 1명을 포함한 총 102명이 연수를 떠난다.

해외연수 대상지는 필리핀 두마게티시로, 지난 14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27일까지 3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1기는 중학교 3학년 21명과 고등학생 1명이 14~ 28일까지 15일간 ▷ 2기는 초등학생 41명이 28일~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3기는 중학교 1 · 2학년 39명이 다음달 13~ 27일까지 15일간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연수지인 두마게티시는 총 면적 34㎢(영동군 면적의 24분의1)로 바다에 인접해 있는 해양관광도시다. 학생의 비율이 시민의 30%로 학교가 많고 시민들 대부분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영동군과는 2009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군은 지난해 8월 '영어 캠프' 에 참가한 초 · 중생 230명의 수료자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초등학생 40명, 중학생 60명과 ' 청소년 도전 골든벨 우승자 ' 초등부 1명과 고등부 1명을 포함해 102명을 최종 선발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필리핀 아가피아 어학센터에서 영어수업을 받게 되며 ▷현지학교 방문 ▷필리핀 문화체험 ▷관공서 및 박물관 견학 ▷시티 미션 수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 해외연수는 학생들이 세계적인 시야를 넓히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며 "해외에서의 새로운 경험들로 학생들이 다양한 시각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해외연수는 2018년 20명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됐다. 이후 군은 민선8기 공약사업에 반영하고 인원과 예산을 대폭 확대해 ' 영동군민 장학사업' 으로 추진 중이다.

군은 앞으로도 많은 지역 청소년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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