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사 전경. /제천시
제천시청사 전경. /제천시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제천시가 13만 인구 유지에 총력을 다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천시 인구는 지난 11일 기준 12만9천994명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제천시 인구는 대규모 신규아파트 분양이 이루어진 2010년~11년, 2016년 주민등록 인구가 증가한 경우를 제외하고 20년 이상 지속 감소됐다.

인구변동은 출생·사망의 자연증감과 전입·전출의 사회증감으로 구분된다.

2023년 제천시 출생아는 516명으로 지난해(469명) 대비 10% 증가했다.

사망자는 1천277명으로 지난해(1천346명)대비 5.1% 줄어들어, 자연증감에서 총 761명이 감소했다.

사회증감에서는 전입 1만4천214명, 전출 1만4천275명으로 총 61명이 줄었고,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통해 28명이 증가돼 지난해 말 제천시 인구는 13만 19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를 분석해 보면 전·출입에 따른 인구감소는 크지 않으나, 제천시 인구 연령분포 상 65세이상 인구가 초고령사회 기준인 20%를 상회하는 25.9%로 사망자가 출생자의 2.47배가 넘어 자연스레 총인구 감소로 이어졌다.

또한 매년 12월~2월은 대학생들의 취업과 주택계약기간 만료 등에 따라 주소이전이 많아 하락폭이 큰 기간이다.

시는 대학생 전입이 본격화되는 3월에 13만 인구를 회복하고, 분야별 인구정책 확대 추진 및 부서별 인구증가 특화 시책 추가 발굴 등 전 부서 인구감소 위기 총력 대응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 신규 아파트 3개소(1천907세대)가 금년 10월을 시작으로 2025년 9월까지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까지 신규 아파트 6개소(1천588세대)가 추가로 사업계획승인을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제3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고, 투자유치 청신호에 따라 4·5산업단지가 조성이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인구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고려인 등 재외동포 이주, 1일 체류형 관광객 증가,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등 유동 인구 증가가 반영되면 생활인구 산정에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시는 인구감소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관내 70개의 기관·단체와 인구감소 위기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그동안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헌신적인 참여와 아낌없이 노력해 주신 지역 사회에 감사하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13만을 회복하고, 지역의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감소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제천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