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준일, 이하 충남아산)이 미드필더 최치원과 득점왕 출신' 미드필더 김종석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올해로 프로 9년 차를 맞이한 최치원은 2015년 전북현대에서 프로 데뷔해 K리그1·2와 K3·K4리그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한 잔뼈 굵은 베테랑 미드필더다. 전북현대, 서울이랜드FC를 거쳐 2019년 경주시민축구단 소속으로 처음 K3리그에 입성했고 전반기에만 8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2019시즌 전반기를 마치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강원FC의 유니폼을 입었던 최치원은 2020년 화성FC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팀 내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고 K3 득점 순위 4위를 기록하며 최고 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흥시민축구단으로 이적했고 이후 고양KHFC, 청주FC, 대전코레일을 거친 후 충남아산에 합류했다.

포항제철고-상지대 출신 김종석은 2016년 우선 지명을 받고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했다. 2018년 안산그리너스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18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김해시청축구단, 평택시티즌, 천안시축구단(現천안시티F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특히, 2021시즌에는 천안시축구단(現천안시티FC) 소속으로 23경기 16골을 터뜨리며 K3 최우수선수상을 비롯해 득점왕,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까지 석권하는 명예를 안았다.

이듬해인 2022년 김포FC(이하 김포) 고정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다시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팀의 창단 멤버로 두 시즌 동안 60경기를 소화하며 김포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김포의 승강 플레이오프행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도 했다.

최치원 선수는 "오랜만에 프로에 복귀한 만큼 팬들에게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동안 여러 팀을 거치면서 쌓았던 경험을 살려 고참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보탬이 되겠다. 전지훈련에 열심히 임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충남아산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둔 김종석은 "충남아산을 상대해 경기를 뛸 때마다 정말 매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이곳에 올 수 있어서 영광이다. 올 시즌 팀이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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