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사·구경시장 등 방문… 소상공인 지원 정책 약속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단양 구인사를 방문해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등을 예방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단양 구인사를 방문해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등을 예방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새해 첫 지역 민생탐방을 위해 충북 단양을 찾았다.

단양 구인사와 구경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주로 어려움을 듣는 데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를 찾아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종정 도용스님을 예방했다.

덕수 스님은 이 자리에서 "정치권이 낡은 정파적 대립에서 벗어나 화합과 상생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불교계 뜻을 받들어 국민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4월 총선이 끝나면 당선자들과 함께 구인사에서 단체로 템플스테이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자리에는 국회 김영배(서울성북갑·민주당 불교위원장)·김병욱(성남분당을)·임호선(충북증평·진천·음성, 충북도당위원장) 의원이 함께했다. 홍 원내대표는 구인사 불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단양 구경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단양 구경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오후에는 단양 구경시장으로 이동해 시장상인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시장 곳곳을 돌며 단양지역사랑상품권으로 더덕, 단양마늘조청 등 지역특산물을 구매했다. 이번 총선에서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0원으로 전액 삭감됐던 지역화폐 예산을 되돌려놨다"면서 "전통시장 상인, 소상공인들이 힘들지 않도록 더 열심히하겠다"고 언급했다.

상인회 간담회에서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차장 확대, 인근 단양강(청풍호) 개발사업을 위해 수자원공사와 협의 협조 등의 건의가 나왔다. 이 자리에는 김영배·김병욱·임호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경용 전 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장, 전원표 예비후보, 단양군의원 등이 동행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단양 구경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단양 구경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임호선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홍익표 원내대표는 단양 일정 내내 주로 듣는 데에 집중했다"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많이 어려우니까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책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찾기 위해 충북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용 전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은 "당 지도부가 주말에 지역을 방문해 지역상인들과 만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의미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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