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가 겪었던 장소는 시간이 지나면 뒤바뀌고 사라진다. 건물이 무너지고, 길이 바뀌며, 익숙한 이미지 위로 무언가가 새로이 구축된다. 부서진 자재물로 가득한 텅 빈 장소는 누군가의 삶의 흔적을 점차 지워가고 극심한 부재감을 불러일으킨다. 허문 곳에 새로이 지어진 장소가 다시 사라지는 광경을 목격할 때마다 이제는 쓸쓸하고 허무하다. -작가노트 中 / 갤러리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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