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목표액 넘어선 168.5도

15일 청주시 상당공원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168.5도를 가리키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현재 160억 9천 3백만원이 모금되어 목표액인 95억 5천만원을 돌파했다. /윤재원
15일 청주시 상당공원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168.5도를 가리키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현재 160억 9천 3백만원이 모금되어 목표액인 95억 5천만원을 돌파했다. /윤재원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충북 사랑의 온도탑이 13년 연속 100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5일 사랑의 온도탑이 168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충북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모금액은 95억 5천만원 이었다. 

지난해 12월 29일까지 50.5도로 예년에 비해 더디게 올라 기부 한파를 우려했으나 각 시·군에 전달된 성금이 집계, 고액 기부가 이어졌다.

또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의 성금이 최근 집계되며 온도가 빠르게 올라갔다.

이날까지 성금 내역을 보면 현금 기부는 140억 3천800만원(87.2%), 현물기부는 20억 5천500만원(12.8%)이다. 

이 중 법인·기업기부가 135억 9천100만원(84.4%), 개인기부가 25억 200만원(15.6%) 이었다.

 '희망2024나눔캠페인'은 오는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도내 언론사, 읍면동 주민센터 성금 접수창구 및 모금회 사랑의 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충북모금회 관계자는 "어려울수록 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충북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올해도 사랑의 온도 100도를 돌파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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