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자료, 전시로 만날 수 있어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배우 강부자씨가 지난 주말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로 41번길에 위치한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주말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공연차 청주에 발걸음을 하면서 성사됐다.

이는 드라마 작가 김수현과의 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목욕탕집 남자들', '그래, 그런거야', '세번 결혼하는 여자', '엄마가 뿔났다'등에 다수 출연하며 국민엄마 반열에 오른 것과 무관치 않다.

이날 방문에는 남편인 배우 이묵원을 비롯해 동료 배우 김남진, 유정기, 김찬훈 등이 동행해 전시공간을 둘러봤다.

강부자씨는 "김수현 작가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 대가족이 모여 살며 부모를 공경한다는 점으로 자신의 신념을 담아내는데 철저했다"고 회상하며 "단역 한사람의 인생스토리조차도 풀어내며 모든 역할들에 대한 애정이 많은 따뜻한 작가"라고 존경을 표했다.

지난 2022년 드라마아트홀이 진행한 'K-TV드라마 자료기증 캠페인'에도 참여해 '그래, 그런거야', '엄마가 뿔났다' 등 사인 연출대본 189점을 기증하기도 한 배우 강부자는 "드라마아트홀이 작가 김수현의 철학과 작가정신을 잇고, K-드라마 열풍을 더욱 확산하는 멋진 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과 응원을 전했다.

한편, 배우 강부자가 기증한 사인 연출대본을 비롯해 캠페인에서 수집된 의미 있는 자료들을 만날 수 있는 'K-TV드라마 기증 자료 특별전'은 드라마아트홀 1층 아카이브실에서 만날 수 있으며, 드라마아트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 등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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