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김희섭 효성병원 신경외과장

추위에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뇌혈관이다.

혈관을 갑자기 수축시켜 '동파' 현상을 일으키면서 뇌출혈, 혈관이 막히면서 뇌경색이 발생하기 쉽다.

우리나라 성인 사망원인 2위, 단일질환 사망원인 1위,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담배와 술을 절제하고 규칙적이고 가벼운 운동으로 혈관 탄력을 유지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고혈압 약을 먹고 있다면 더욱 운동과 이상적인 체중 유지를 위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추운 겨울에 아침 운동을 위해 외출 시 말초혈관 수축에 의한 이차적인 혈압상승으로 뇌출혈이 잘 발생한다.

뇌졸중의 발병률을 보면 고혈압이 있는 경우가 무려 네 배나 높다.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세배 정도의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뇌건강 검진을 받고, CT, MRI 등의 검사를 통해 뇌출혈 및 뇌경색의 발병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은 다양한 전조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

갑자기 물체가 보이지 않거나, 의식을 잃거나, 한쪽 몸의 편마비가 발생하거나,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할 경우, 극심한 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이 대표적이다.

김희섭 효성병원 신경외과장
김희섭 효성병원 신경외과장

증상이 발생하면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치료의 최선의 방법, 뇌졸중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은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막힌 혈관을 녹여 뚫을 수 있는 주사치료가 가능하고, 6시간 이내에 도착해서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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