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이 국제보건전문가 양성에 앞장선다.

16일 충북대에 따르면 2024년도 KOICA 대학원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과정 양성사업 공모에서 '국제보건전문가 과정'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충북대 의과대학 대학원에 개설되는 2024년도 '국제보건전문가 과정'은 총 10학점 과정으로 1학기 국제보건의 이해(3학점), 2학기 국제보건 모니터링과 평가(3학점), 계절학기 국제보건 기획 실습(2학점), 국제보건 해외 현장실습(2학점) 등 교과과정을 개설해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론적 지식, 국제보건사업 기획, 실행, 모니터링과 평가 등 국제보건 전문가로서 필요한 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교과목 강의는 정애숙 국제개발연구소 부소장이 담당하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NGO 등 국제보건 관련 이론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강사를 초청하여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국제보건 전문가 과정으로 개설되는 교과목 중 8학점 이상을 취득한 수강생들에게는 KOICA와 충북대 의과대학에서 발행하는 '국제보건 전문가 과정 수료증'이 발급된다.

국제보건전문가 양성사업 책임교수인 김상철 의학과 교수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이 국제보건 전문가의 양성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바이오헬스 분야 공공 기관 및 관련 사업체가 집결돼 있는 충북도에서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인력풀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이번에 개설되는 국제보건전문가 과정을 통해서 국제개발협력 인프라가 취약한 충북지역의 국제보건 전문가 양성은 물론 바이오 및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위치한 충청북도의 공적개발원조(ODA)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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