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어다운·비교 분석 등 정보공유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북도가 아세안 국가 자동차 부품시장 신규 판로개척을 위한 '아세안 전기 다목적 자동차 테어다운(Teardown) 및 핵심부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테어다운은 선진기술을 가진 경쟁차종의 구성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을 낱낱이 분해·분석해 신차종 개발에 참고하기 위한 기법을 뜻한다.

16일 충북테크노파크 선도기업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도내·외 다목적자동차 및 부품 기업, 대학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슬라 모델3 ▷전기 지프니 ▷전기 트라이시클 차량을 분해해 전시했다.

또 핵심부품 전시와 더불어 차량들의 비교·분석을 통해 향후 아세안 시장진출 방향 및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충북도는 올해 목표는 신규 자동차부품시장으로 주목받는 아세안시장 진출이다.

최근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이 대두되고 있어 친환경 이동 수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아세안 국가들은 전기자동차 전환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미래차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R&D 지원 지속운영에 나서고, 아세안시장 현지 내 개최되는 전시회에 충청북도 공동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일 충북도 산업육성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도가 다목적자동차산업의 거점임을 견고히 하고 기업역량 강화, 사업화 촉진 등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충북도의 다목적자동차 사업전환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술개발 지원, 아세안 시장진출을 위한 차량·부품 특성 분석 등으로 구성돼 도내 다목적자동차 및 특장차 관련 기업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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