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신청사 조감도. /홍성군
홍성군 신청사 조감도. /홍성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잇단 유찰 차질을 빚고 있는 홍성군 신청사 건립사업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된다.

17일 군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사업이 지난해 3월부터 총 5회에 걸친 공사입찰 모두 유찰됐다. 군은 사업지연으로 인한 문제 등을 감안해 단독입찰업체와 수의계약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해당업체는 지난 16일 수의계약에 대한 참여의사를 표시했으며 오는 22일부터 4월 20일까지 기술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충남도의 심의를 받는다. 이후 올 6월 중 예비계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와 토목공사를 병행 착수한다. 이후 6개월간 시행되는 실시설계에 대해 연말에 충남도 심의를 다시 한번 거치게 된다.

군은 이번 수의계약으로 청사 건립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게 되면 2025년 상반기에 본 공사에 착수해 2027년 상반기에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군 신청사는 홍성읍 옥암리 1228번지 일원에 연 면적 2만4천434㎡,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745억원으로 계획됐다.

군 관계자는 "우여곡절을 거쳐 수의계약을 진행하는 만큼 신청사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 신청사는 지난 2019년 말 사업부지가 확정된 이후 2021년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와 충남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2년 기본설계와 충청남도 대형공사입찰방법 심의가 완료됐다.

2023년부터 관련 규정에 따라 전기, 정보통신, 소방공사의 분리발주 방식으로 입찰을 추진했으나 유찰이 반복됐고 이를 해결 해결하기 위해 충청남도 심의를 거쳐 통합발주 방식으로 변경했으나 이 또한 유찰되는 등 차질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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