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60억 투입 스마트방역체계 구축

충북도내 철새도래지에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 중부매일DB
충북도내 철새도래지에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는 올해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에 대해 상시 방역체계를 도입한다. 예방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축산농가 살처분 보상도 늘린다.

충북도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동물방역·축산물위생 분야 올해 52개 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투입예산은 총 460억원이다. 지난해보다 86억원이 늘었다.

중점추진 분야는 ▷스마트 가축 방역지원 시설 구축 및 방역운영 역량 강화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 상시 방역체계 구축 ▷주요 가축전염병 예방백신 공급 및 축산농가 보상지원 ▷축산물 위생관리·안전성 확보 ▷동물방역·축산식품 예찰 강화 및 종축개량 지원이다.

가축전염병 상시 방역 차원에서 구제역 예방백신 공급·접종 강화(84억원), 오리 휴지기·조기 출하(21억원) 등을 지원한다. 동시에 가축전염병 피해농가에 살처분 보상금(50.6억원), 생활안정자금(2.8억원)을 투입하고 가축질병 면역력 제고를 위해 축종별 예방백신(38.8억원)을 적기 공급할 방침이다. 가축전염병 상시 예찰(22억원), 가축질병검사실 신축(75억원)도 챙길 예정이다.

스마트 가축 방역지원을 위해 축산차량 위치 수집·기록 관리 가능한 거점 소독시설 설치 및 통제초소 운영비 지원(40억원), 방역 인프라 설치(17억원), 공동방제단 운영(19억원), 공수의사 방역 역량 강화(7.1억원) 등을 추진한다.

충북도 동물방역과 관계자는 "2024년은 AI 과학을 통한 충북 방역 대전환의 초석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스마트 ICT를 활용한 현장중심의 가축방역 및 축산식품 위생강화 시스템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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