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3군 여성 피해자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가 '충북음성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로 새롭게 출범했다. 사진은 지난해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의 유관기관 연대 캠페인 전개 모습. /음성군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가 '충북음성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로 새롭게 출범했다. 사진은 지난해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의 유관기관 연대 캠페인 전개 모습. /음성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가 '충북음성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2004년 개소 이후, 19년 동안 음성군 유일의 가정폭력 상담소였던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가 지난 12월 여성가족부 주관 2024년 국비지원 여성폭력 피해 통합상담소 운영 사업에 선정, '충북음성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근 중부 3군(음성군, 진천군, 괴산군)의 피해자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됐다.

'충북음성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는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교제 폭력 등 다양한 폭력 피해 지원을 위한 통합상담소로서 의료, 법률, 피해자 보호시설과의 업무협약 및 간담회 등을 실시해 더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있어 전문화와 차별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역량을 강화해 피해자를 위한 다각도의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충북음성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가 폭력 피해자 및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함께 연대하고 지지해 신뢰할 수 있는 상담소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는 여성가족부 지원 기관으로 매년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정 상담 등 약 2천건 이상의 상담을 해왔다. 또한,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 가정보호사건 보호처분 수탁기관으로 지정돼 약 250명의 가해자를 대상으로 가정폭력 재발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한 가정의 회복을 도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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