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도내에서 가장 많은 총 9명 총선 경쟁

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 자료사진. / 중부매일DB
김경욱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지난해 1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김경욱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민주당 복당과 동시에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와 교통, 행정과 경영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제가 선봉에 서서 민영화를 비롯한 탐욕스러운 정권의 부도덕한 시도를 막아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 탈당 이유에 대해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재직시 임무 완수를 위해 정권 교체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민주당을 탈당하고 정치를 떠나기로 했지만 심한 압박으로 사장직을 중도 사퇴하면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과 포악함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했다"며 "민영화를 비롯한 탐욕스러운 (윤석열)정권의 부도덕한 시도를 막아내기 위해 다시 정치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의 탈당과 복당, 그리고 뒤늦은 출마에 이르기까지 민주당 당원과 충주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준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능한 검찰정권을 심판하고 고향 충주의 번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음으로써 저의 잘못을 갚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사장은 "충주의 획기적 변화와 발전은 정치리더십의 교체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김경욱이 도약과 번영의 대전환을 준비하고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맹정섭 예비후보는 이날 김 전 사장을 겨냥해 "복당과 출마를 대승적으로 환영한다"며 "서울에 있는 집과 재산을 정리하고 충주로 이사와 새로운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욱 전 사장의 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총선 주자는 맹정섭, 박지우, 이태성 예비후보와 함께 4명으로 늘었으며 민주당 입당을 밝히고 있는 노승일 전 충북지방경찰청장까지 합치면 5명이나 된다.

여기에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과 이동석, 정용근 예비후보, 진보당 김종현 예비후보까지 충주에서는 총 9명이 총선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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