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12시 22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효촌사거리 부근 편도 2차로 도로에서 A(57)씨가 몰던 차량이 반대편에서 역주행해 오는 승용차와 부딪혓다. 사진은 사고 난 A씨 차량 / 청주서부소방서
19일 밤 12시 22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효촌사거리 부근 편도 2차로 도로에서 A(57)씨가 몰던 차량이 반대편에서 역주행해 오는 승용차와 부딪혓다. 사진은 사고 난 A씨 차량 / 청주서부소방서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청주 효촌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역주행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9일 A(26)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밤 12시 22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효촌사거리 부근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던 중 마주오던 B(57)씨의 승용차와 부딪혔다.

사고를 낸 후엔 현장에 차를 두고 도주했다.

B씨는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도주 후 근처 숙박 업소에서 자다 부모님의 설득으로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감지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로를 헷갈려 잘못 진입했는데 사고가 발생해 겁이 나서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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