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준일, 이하 충남아산)이 2024년 첫 번째 외국인 선수 주닝요를 영입했다.

브라질 국적의 주닝요는 2017년 데펜소르 스포르팅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몬테비데오 원더러스, CF 카페탈레로스 데 치아파스, GE 브라지우, 센트랄 에스파뇰, CA 렌틱스타스 등을 거치며 풍부한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주닝요는 2023년 김포FC(이하 김포)의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무대에 발을 디뎠고 적응기도 없이 첫해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해 시즌 32경기 출전 3득점 2도움 BEST11 2회를 기록했고 김포의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어 K리그에 입성한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도 존재감이 단연 돋보였다.

커리어 통산 125경기를 소화한 주닝요는 175cm, 70kg의 민첩한 신체조건을 통해 빠른 스피드를 장착한 공격 자원이다. 브라질 출신답게 강한 압박과 드리블 돌파 능력이 일품이다. 이뿐만 아니라 강력한 킥과 뛰어난 센스, 침착한 마무리까지 겸비해 다재다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충남아산에 먼저 둥지를 튼 미드필더 김종석과는 지난해 김포에서 환상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서로의 장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두 선수의 재회가 팀의 좋은 시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닝요는 "벌써 기대가 되고 설렌다. 김포에 있을 때도 충남아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작년 경기장에서 상대했을 때 플레이 스타일도 인상적이었지만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기억에 남는다. 팀에 잘 녹아들어 올해 목표인 승격을 꼭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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