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여울사회적협동조합 캠프·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은여울중고학생들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테마로 남파랑 신입생 캠프를 떠났다.
은여울중고학생들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테마로 남파랑 신입생 캠프를 떠났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진천에 위치한 공립 대안학교인 은여울고등학교(교장 신현규)가 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자립과 자유를 배우는 '은여울사회적협동조합 캠프'로 2021년부터 제주에서 일하고 여행하며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지속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제주도의 한 감귤 농장에서 낮에는 일손을 돕고 저녁에는 지난해 협동조합 사업 평가와 올해 사업 계획을 꾸민다.

청년 농부들이 협력해 만든 비건카페에 방문해 겪었던 이야기를 들으며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 고민을 함께 나누게 된다.

23일에는 4일간 일했던 농장에서 받은 임금으로 자유 여행을 즐기고 경험했던 일을 숙소에 돌아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캠프를 정리하게 된다.

또 개교 이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등학교 신입생캠프-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운영되는 남파랑 신입생 캠프는 고등 3년간 하고 싶은 일들을 친구, 교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하게 된다.

남해안 남파랑길 34코스부터 41코스까지 약 82km를 6일간 걷는 프로그램과 하루 동안 자유투어를 하며 '솔로타임'을 갖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신현규 은여울중고 교장은 "학생들이 겨울방학동안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찾고자 힘든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대견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식을 얻는 것보다 지혜를 얻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키워드

#은여울중고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