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스터플랜 용역 완료 한달 앞두고 최종 점검회의

19일 청주 오송 SB플라자에서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완료를 앞두고 진행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회의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
19일 청주 오송 SB플라자에서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완료를 앞두고 진행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회의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에 들어설 'K-바이오스퀘어'가 마스터플랜 수립을 한달여 앞두고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R&D기관 입주를 시작으로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24개 동을 건립할 구상이다. 또 조기 구축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지난 19일 청주 오송SB플라자에서 마스터플랜 용역 진행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회의를 가졌다.

오송 K-바이오스퀘어는 청주시 오송1산단과 오송3산단 총 79만2천㎡(24만평)에 조성되는 국내 첫 산·학·연·병 바이오클러스터다. 교육, 병원, 연구, 창업, 상업, 금융, 주거 등이 담장없이 타운형태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총 24개 동이 세워진다. 지난해 6월 정부계획에 반영돼 올해부터 본격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투입예산은 총 2조원, 2033년 완성이 목표다. 특히 지난해 12월 사전타당성조사를 위한 기획용역비 국비 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속도를 내게 됐다.

여기에 지난해 연말 오송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최종 선정돼 추가 동력을 얻게 됐다. 혁신특구 선정으로 오송을 중심으로 941㎢가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 단계 지원이 가능한 기반시설이 추가된다.

지난해 8월 착수한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은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환경, 사업타당성 분석, 조성 기본계획, 부지 배치, 첨단 바이오기술 연구개발(R&D), 창업기업 육성·지원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전반적 내용들이 담길 예정이다. 최종보고회는 오는 2월 7일 갖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한 방안과 향후 예타면제 건의 방안을 검토하는 속도감 있는 추진전략들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날 권영주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 최응기 KAIST 오송캠퍼스조성위원회 공동위원장, 전효리 KAIST 경영전략팀장, 조민숙 청주시 신성장산업과장, 용역수행업체 ㈜이니씽크 이기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권영주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충북 바이오산업 태동 30주년을 맞은 올해에 충북과 카이스트가 합심해 바이오 대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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