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체 선거판세 영향·후보간 이해관계 관심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4월 총선에서 충청권 전현직 국회의원간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정 선거구에선 현직 의원들끼리 경쟁하는 경우도 예상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철민
장철민
윤창현
윤창현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 동구에선 현역의원 맞대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현역의원인데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윤창현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 장 의원과 국민의힘 윤 의원이 당내 경선을 각각 통과할 경우 초유의 현역의원 맞대결이 성사된다.

예비후보 등록을 한 윤 의원은 "진심정책, 동행정치의 각오로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면서 " 동구의 경제와 민생현장에서 대전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 "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대해 민주당 장 의원은 중부매일과 통화에서 "정치도 동구도 살리는 아름다운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22일 저도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 "고 밝혔다.

정우택
정우택
노영민
노영민

청주 상당구에선 국민의힘 5선 정우택 의원과 민주당 3선 출신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간 맞대결 여부가 주목된다. 노 전 비서실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정 의원과 민주당 노 전 실장이 각각 당내 경선을 통과할 경우 빅매치 가능성이 있다. 이들간 대결은 전현 정권 대결이라는 상징성도 부과되면서 청주 지역 최대 관심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울러 청주 4개 선거구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양승조
양승조
이규희
이규희
박완주
박완주

충남 천안 을 선거구에선 민주당 전직 의원들간 경쟁이 치열하다. 4선 국회의원에 충남도지사를 지낸 양승조 전 지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이규희 전 의원도 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이 지역구는 무소속 3선 박완주 의원이 현역이어서 전현직 의원들간 대결 가능성도 엿보인다. 박 의원이 과거 민주당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얽키고 설킨 인연도 화제다. 이 지역구는 천안 지역 판세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천안 전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 지역은 인구 증가로 일부를 다른 지역에 떼어줘야 한다는 점에서 각 후보간 이해관계도 복잡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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