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외우는 공부 탈피… 몸으로 느끼고 탐구력 향상 '호응'

세종시교육청이 세종시 관내 초·중학생들에게 탐구하고 생각하는 수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한 '겨울방학 수학캠프'에서 VR기기 체험하는 모습, /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세종시 관내 초·중학생들에게 탐구하고 생각하는 수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한 '겨울방학 수학캠프'에서 VR기기 체험하는 모습, /세종시교육청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 관내 초·중학생들에게 탐구하고 생각하는 수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한 '겨울방학 수학캠프'가 큰 호응을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겨울방학 수학캠프'는 각 기수당 20명의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1기, 2기, 3기로 나눠 운영됐으며 수학적 사고력과 탐구력이 향상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기는 가상현실(메타버스)로 떠나는 수학여행으로 기획되어, 학생들이 VR기기를 쓰고 우주공간 체험, 수학퍼즐 문제 해결, 게임, 댄스 등 가상의 공간을 경험하고 앞으로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해 체험해볼 수 있었다.

2기는 그래비트랙스를 이용한 수학·과학 융합탐구로 구성되어, 학생들 스스로가 위치에너지, 운동에너지의 원리를 이해해 수학·과학 원리를 깨닫는 시간이 되도록 했다.

3기는 디폼블럭을 활용한 펜토미노와 라틴마방진 키링 만들기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수학적 이론을 놀이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겨울방학에 집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더 많은 것을 체험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시간이 짧은 게 아쉬웠다."라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동호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세종수학체험센터 겨울방학 수학캠프 운영으로 세종의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형성하고 수학적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깨닫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1월 16일부터 2월 7일까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하고 운영되고 있으며, 누리집(https://edu.sje.go.kr/math) 에서 체험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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