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산불 30% 소각 원인…예방 캠페인 전개

충남도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합동 캠페인 모습 / 충남도
충남도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합동 캠페인 모습 / 충남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가 산불 예방을 위해 영농부산물을 태우지 말고 수거해 파쇄해달라고 당부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해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에 의한 산불이 전체 산불의 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각 시군 산림 부서를 통해 산림 인접지 영농부산물 수거·파쇄팀을 운영해 봄철 소각으로 인한 산불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며 현장에 따라 시군 농업기술센터와도 협업해 작업할 계획이다.

이날 홍성군 장곡면 산성리 인근 농지에서 진행된 캠페인에는 도 산림자원과와 홍성군 산림녹지과, 홍성군 산림조합 관계자 40명이 참여해 고춧대·깻대 등 영농부산물을 수거해 파쇄했다. 또 산불 취약지에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경고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불법 소각 금지 및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윤효상 도 산림자원과장은 "대형 산불 우려로 산림 연접지 100m 이내에서 소각 행위 적발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며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퇴비로 활용하면 소각으로 인한 산불 예방은 물론 토양도 비옥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키워드

#충남도 #화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