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서 23일부터 28일까지
김정선, 손혜린, 이애숙, 이진이, 홍덕은씨 참여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사진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인 이재복 작가가 기획한 사진전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1층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족 사진을 토대로 부모, 자녀, 친구 등에 대한 사랑을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연계된 전시로 김정선, 손혜린, 이애숙, 이재복, 이진이, 홍덕은씨가 참여했다.

이재복 작가는 "사진기를 들고 처음 찍어본 피사체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집, 가족, 나의 일상"이라며 "이들 소재에 관한 사진은 매체가 처음 발명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받았던 장르"라고 부연했다.

일례로 사진작가 롤랑바르트는 어머니 사진으로 '밝은 방'이라는 책을, 서울대 출신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전몽각씨의 책 '윤미네집' 등이 가족을 담아낸 사진집으로 많이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니콜라스 닉슨의 대표작 'The Brown Sisters'는 현대 사진에서 가족사진이 얼마나 큰 위상을 보여주는지 잘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가는 "나를 이야기하고 표현하는 게 예술적 행위의 기본이라 하는데, 나와 가장 많은 연결점을 갖고 있는 집과 가족이야말로 가장 나다운 사진의 소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며 "여가 시간을 만들어 여행을 다니며 일탈의 기록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소중하게 가꾸는 것들을 드러냄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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