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성원 기자〕서천군이 국내 생분해성 소재 4개 기업과 올해 첫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의 시작을 알렸다.

군은 지난 22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야의 독자적 기술력을 지닌 국내 4개 기업과 함께 204억원 규모의 합동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을 체결한 4개 기업은 향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2만 6302㎡ 산업 용지에 신규 공장 건설과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103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협약이 성사된 배경에는 서천군 장항국가산업단지의 수도권 접근성과 편리한 교통망, 물류 접근 용이성, 저렴한 분양가 등이 꼽혔다.

투자를 결정한 A사는 특수한 미생물을 배양해 플라스틱 원료의 첨가제를 만드는 독자적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장항국가산단에 50억원을 투자해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21명을 신규 채용한다.

B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협업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장항국가산단에 85억원을 투자해 생분해 플라스틱 재생펠렛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34명의 지역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C사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미래 발전 가능성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기업으로 50억원을 투자해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27명을 신규 채용한다.

D사는 생분해성 합성수지 제품의 개별 인증이 필요함에 따라 사전 실증 및 제조 시설을 조성하고자 하며, 장항국가산단에 19억을 투자하고 21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화이트 바이오 기업 유치는 장항국가산단 신성장 동력 확보의 계기로 향후 바이오 분야의 거점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인프라 확충, 규제개선 등을 통해 우리 군에 새롭게 터를 잡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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