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문화창작 플랫폼 조성사업 조감도. /공주시
나태주 문화창작 플랫폼 조성사업 조감도. /공주시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는 23일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올해 안에 잇따라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죽동 옛 아카데미 극장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마을어울림 플랫폼 조성사업이 오는 3월 중 착공에 들어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애초 건물 전체를 철거한 뒤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민선8기 들어 공주 근대문화의 상징적 건축물로 보전해야 한다는 지역사회 의견을 적극 반영해 건물 전면부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총사업비 76억원이 투입되는 마을어울림 플랫폼 조성사업은 연면적 995㎡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도시재생의 지속성과 지역공동체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동네 공유상가를 비롯해 아카데미 극장의 상징성을 고려한 작은 영화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과 지역 작가들의 활동 공간이 될 기획, 상설 전시장, 어울림 마당 등이 들어선다.

또한, 나태주 문화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은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나태주 풀꽃문학관 뒤편에 들어서는 나태주 문학창작 플랫폼은 총 69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950.86㎡,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은 수장고와 수유실, 지상 1층은 북 라운지, 스튜디오, 상설라운지, 기획전시실, 2층은 사무실, 연구 및 교육실, 휴게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어 각종 책 만드는 기계 및 도구를 수집하고 직접 출판과 전시를 통해 책 제작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책공방 북아트센터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66억원이 투입돼 봉황초등학교 인근에 연면적 645.72㎡,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되는 책공방은 책 관련 전시관과 책공방, 교육실 등으로 조성된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 원도심 활성화 사업들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원도심 일대가 백제의 왕도였던 옛 번영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