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가스안전공사·수소융합얼라이언스 협약
전문인력 교육·스마트워크센터 운영… 연 9만명 방문 예상

23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범석 청주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재원
23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범석 청주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청주시 오송에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를 구축해 국내 수소산업 교류 기반 마련에 나선다.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는 정부와 산업계·학계·연구분야의 정책·연구·자문회의, 국내외 세미나·워크숍, 유관기관들의 스마트워크센터로 활용될 핵심시설이다. 2026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2단지 연면적 4천371㎡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충북도는 23일 충북도청에서 청주시,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스안전공사는 국가 수소안전 전담기관이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국가 수소진흥 전담기관이다.

수소허브센터는 수소산업 확대에 따른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학위과정, 자격과정, 맞춤과정 콘텐츠 개발 및 교육과정 운영으로 글로벌 핵심인력을 육성하고 수소분야 전문가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500m 거리에 오송KTX역이 위치해있어 전국 2시간대 접근성이 장점이다. 수도권과 경상권을 잇는 경부선과 강원권과 호남권을 잇는 강호선이 동시에 통과하는 국내 유일 X자 분기역이다.

입주기관으로는 수소허브센터, 한국가스안전공사 충청광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재개발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인력양성센터, 충북지역 수소진흥전담기관 등이 확정됐고 추가로 수소분야 유관기관들과 입주를 협의중이다.

타당성조사 용역에 따르면 교류협력, 인력양성, KGS 검사업무, 스마트워크센터 등을 활용하기 위해 연간 9만4천500명 방문하고 280여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상주할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2022년부터 가스안전공사와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부지 확보 등 산업통상자원부 사업 승인을 받았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은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수소를 판매하고 있으며, 2023년말 기준 수소충전소 보급률 전국 1위, 수소차 보급률 전국 3위 등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 구축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중심이 되어 수소 전문기관·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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