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가지 첨단구급장비·소독장치 탑재 응급환자 대응 도움

진천소방서에 배치된 음압구급차
진천소방서에 배치된 음압구급차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소방서에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금으로 마련된 음압특수구급차가 배치됐다.

24일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음압특수구급차는 감염병 환자 이송 시 바이러스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차량으로 진천119안전센터에 배치돼 본격 운영된다.

음압특수구급차는 공기의 압력, 흐름 등을 이용해 구급차 내부를 음압상태로 만들며, 차량 내 음압장치 가동을 통해 환자를 외부와 완전 격리 상태로 후송 할 수 있다.

또한 음압특수구급차는 다양한 감염병 이송 환자 뿐만아니라 내부에 구비된 20여 가지 첨단구급장비와 소독장치를 이용해 일반 응급환자에게도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 구급차에서 음압이송용 들것을 이용해 환자를 이송할 경우 구급차 내 공간이 좁아 전문적인 처치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 음압특수구급차 배치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찬모 서장은 "급변하는 사회와 다양한 감염병 발생에 따라 더욱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구급 대응역량을 강화해 진천군민의 안전을 더욱 확고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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