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크고 작은 빙판길 사고도 8건 접수

제주에 매서운 눈보라가 친 2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전광판이 청주로 향하는 비행기들의 지연, 결항을 알리고 있다. / 연합뉴스
제주에 매서운 눈보라가 친 2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전광판이 청주로 향하는 비행기들의 지연, 결항을 알리고 있다. / 연합뉴스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충북에 최대 5㎝의 눈과 강풍이 몰아치면서 청주공항에서도 45편의 비행기가 결항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와 교통 불편이 이어졌다.

청주공항에선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청주발 국내선(청주 ~ 제주) 6편이 지연, 23편이 결항됐다. 청주 도착하는 국내선(제주 ~ 청주) 비행기도 8편 지연됐고 22편이 결항됐다.

사흘째 계속되는 한파와 폭설에 크고작은 빙판길 사고도 이어졌다.

24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9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 한 길거리를 걷던 A씨가 빙판길에 넘어져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전날 오후 9시 45분께엔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집 앞 에선 B(40대)씨가 마당을 쓸던 중 미끄러져 발목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오후 6시 15분께 제천시 남천동에선 빙판길에 오토바이가 미끄러졌다. 가벼운 사고로 이송되진 않았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충북소방본부에 신고된 눈 관련 사고는 8건이다. 유형별로는 빙판길 낙상 6건, 교통사고 1건, 고드름 제거 1건이다. 한파로 인한 계량기 동파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전날 오후 6시께 청주, 보은에 내린 대설주의보는 같은 날 오후 11시께 해제됐다.

지난 22일 오전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지역별 최대 적설량은 옥천 5.1㎝, 청주 5㎝, 보은(속리산) 4.9㎝, 진천 3.6㎝, 충주 2.6㎝, 제천 1.7㎝, 보은 1.1㎝ ,증평 1.0㎝ ,음성 1㎝ ,괴산 0.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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