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無당선 지역 포함… 외부영입 가능성
대전 서구 갑·을 유성 갑·을 세종 갑·을
청주 흥덕·서원·청원 천안 갑·을·병 포함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국민의힘이 4월 총선 공천에서 역대 선거 3회 연속 패배 지역을 우선 추천후보(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기로 해 충청권 선거구중 어떤 선거구가 전략공천이 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우선추천 세부기준으로 '역대 공직선거에서 당 소속 후보자가 당선된 적이 없는 지역'도 포함한 상황이어서 충청권 전략공천 지역이 늘어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국민의힘이 3회 연속 패배하거나 당선된 적 없는 지역은 10여개에 이른다. 우선 충북에선 청주권인 흥덕, 서원, 청원이 대상이 된다.

대전에선 대전 서구 갑·을, 유성 갑·을 이 있다.

충남에선 천안 갑 ·을 ·병 선거구 모두 해당된다.

세종의 경우 갑 ·을이 모두 해당된다. 전략공천 대상인 우선 추천후보는 현재 등록된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결정되거나 외부 수혈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때문에 해당 지역구 예비후보들은 촉각을 세우는 상황이다.

충북 청원은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김선겸, 김헌일, 서승우, 김수민 후보가 나선상황으로 4대 1 경쟁률이다. 흥덕에선 김동원,김정복, 송태영, 김학도, 이욱희씨등 5명이 나섰고 서원에선 김진모 후보 단독으로 나타났다. 청주 상당은 청주권 4개 선거구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현역을 유지, 당내 경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지역구 출마자들은 전략공천 논의에 대해 '경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는 입장을 밝히는등 반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대전권은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내리 6선을 한 서구 갑 선거구 우선 추천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역은 민주당에서도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으로 전해져 전략공천 후보들끼리 한판 승부도 예상된다. 옆 선거구인 대전 서구 을 경우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4선에 도전중이다.

이 지역구에는 국민의힘에서 강노산, 양홍규, 이택구, 조성천 후보가 등록하고 치열한 경쟁중이다. 대전 유성 갑의 경우 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이 지역에선 국민의힘 소속으로 윤소식, 진동규, 박상군씨가 공천을 얻기위해 후보 등록을 한 상황이다. 옆 지역구인 유성 을은 민주당 소속이었던 5선 이상민 의원이 탈당,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이 의원 출마 가능성이 크다. 이 지역에선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충남 선거구에서 천안 3곳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거나 소속이었던 지역이다. 이중 천안 을은 무소속 3선 박완주 의원이 현역 의원이다. 이 지역에선 정황근, 이정만 후보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황이다. 천안 갑은 신범철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했고, 천안 병에는 신진영, 이창수씨 2명이 등록했다.

세종의 경우 세종갑 선거구 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며 여야 후보 7명이 나선 상황으로 국민의힘에선 성선제, 송동섭, 박해인씨 등 3명이 경쟁중이다. 세종 을의 경우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준배 조관식, 송광영, 안봉근, 송아영, 오승균, 이기순씨 등 7명이 치열하게 경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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