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청주 공예문화상품대전 공모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 공모요강이 확정 발표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우리 고유의 삶과 멋’이라는 주제로 제3회 공예문화상품대전 공모를 실시, 우수작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8일간 한국공예관에서 시상과 특별전을 갖기로 했다.

▶전통문화 테마로 문화상품 발굴

청주시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및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공예문화상품대전의 도자와 금속·섬유·목칠·기타공예 등 5개 분야에 걸쳐 공모를 실시하며 국내 거주하고 있는 공예작가 또는 문화상품 개발업체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특히 직지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테마로 한 우수 문화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상품성과 생산성이 뛰어난 작품을 출품토록 하고 있는데 대상에는 상금 1천만원,분야별 우수상에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또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상품개발과 판로개척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02년 대상작인 직지넥타이(길태윤 作),2004년 특선작인 직지선물세트(송재민 作)와 입선작인 직지도자기세트(한국도자기 作)가 대표적 사례다.청주시는 일부 작품에 대해 상품개발과 판로 개척을 전개,연간 2억원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품 전문 매장 ‘쌈지길’에 직지문화상품 샵을 운영키로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문화상품대전을 통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명품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다.전국에 이와 유사한 공모전이 30여개에 달하지만 대부분은 시상과 전시에 그치는 일회성 행사라는 점에서 공예문화상품대전과는 차이가 있다.

▶판로개척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은 지속적인 상품개발과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기존에 개발된 문화상품 역시 외국인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체계적 마케팅 시도해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재단측의 전망이다.

이와 관련,한류 열풍과 연계해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테마로 한 문화상품을 개발에도 주력할예정이다.직지의 세계화와 청주시의 도시이미지 마케팅에도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수익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능토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초콜릿 제작업체인 청주 성안길 ‘본정(本情)’과 공동으로 직지초콜릿, 직지케익 등을 개발한 바 있다.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측에 따르면 해외에서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직지레스토랑을 운영하자는 제안이 접수된 상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공예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 문화상품대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다양하고 뛰어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고 있다”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대표 문화상품을 개발하는 공모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제3회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 공모요강

- 주 제 : 우리 고유의 삶과 멋 (직지 등 한국의 전통문화가 가미된 작품으로 상품성과 생산성이 뛰어난 것이어야 함)
- 분 야 : 도자 목칠 금속 섬유 기타공예 등 5개분야
- 접 수 : 2006. 8.18 - 8.22
- 심 사 : 2006. 8.25(발표 8.28일)
- 시상금 : 대상(1명) 1000만원,금상(4명) 각 500만원,은상(5명) 각 300만원,동상(5명) 각 200만원, 특별상(5명) 각 100만원
- 전 시 : 2006.10.12 - 10.29(18일간)
- 문의 및 출품원서 배부 : www.okcj.org (043-277-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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