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지난 8일 교내 향설1관에서 2023학년도 동계 해외봉사단 출정식을 갖고, 19일간 캄보디아 시엠립 외곽 빈민지역에서 다채로운 봉사 및 교육 기부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동계 글로벌해외봉사단 '행보캄'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재학생 2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5월 서예, 태권도, 응급처치, 스포츠마사지, 영상편집 등 현지 교육 기부에 필요한 특기별 장점을 살린 단원 선발을 거쳐 ▷ 소양 교육 ▷ 지역사회 대상 재능기부프로그램 ▷ 다문화 인식 개선 캠페인 ▷ 심폐소생교육 등 다문화 인식 함양을 위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봉사단은 캄보디아 현지 시엠립에 머물며 ▷ 캄보디아 빈민을 위한 목조 주택 건축 ▷ 빈민가 환경 정화 활동 등 현지 지역사회 봉사와 더불어, 쿨렌트 마이(Kulen thmei)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 한국어 이름 지어주기 및 기초 한국어 교육 ▷ 폐페트병을 활용한 필통 만들기 ▷ 자가발전 손전등 만들기 ▷ 한국 전통 염색 손수건 만들기 ▷ 한국 전통놀이를 통한 한국 문화 전파 등 UN의 지속 가능한 목표(SDGs)를 내포한 프로그램과 적정기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교육·문화 봉사를 펼쳤다.
해외 봉사에 참여한 박상국(관광경영학과, 3학년) 학생은 "지속 가능한 목표(SDGs)를 주제로 할 수 있는 교육봉사활동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캄보디아 현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폐페트병을 활용한 필통 만들기, 재활용 의류 활용 등 다양한 활동을 원활히 진행하여 뜻깊다"라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ESG 활동에 참여하며 글로벌 세계 시민으로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영미 향설나눔대학장은 "이번 해외 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인간사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세계 시민의식 함양과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를 바란다"라며 "교학상장의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다양한 멘토링·봉사활동에 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