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이 25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경로식당 일반이용자 급식비 지원을 설명하고 있다. /황인제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이 25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경로식당 일반이용자 급식비 지원을 설명하고 있다. /황인제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대전시가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 이용시 어른신들의 식사값의 절반을 지원한다.

대전시는 2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다음달 1일부터 중위소득 150% 이하 어르신 약 1천 명을 대상으로 노인복지관 등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에서 2천원만 부담하면 1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경로식당 일반 이용자 어르신 급식비 지원사업'은 이장우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울산광역시에 이어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시행한다.

시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 2천800명에게만 25개 경로식당에서 급식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취약계층이 아닌 일반 어르신들은 4천원의 실비를 내야 했다.

대상자 확인 여부는 각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경로식당은 대부분 점심 1끼를 제공한다"며 "그동안 시에서 무료급식에 가까운 사업을 시행했을때 1천명이 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1천명으로 인원을 산정했지만 필요에 따라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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