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 본청 전경
충청북도교육청 본청 전경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사안처리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학교폭력 제로센터'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SPO 역할 강화 방안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로 학교 교육력의 회복을 돕고, 전담 조사관을 도입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며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로센터는 시·군교육청별로 구성해 학교폭력 사안조사, 학교폭력 사례회의 운영, 피해회복·관계개선 지원단 운영, 피해 학생 법률지원 등을 맡게 된다.

도교육청은 퇴직 경찰·교원 등 120명을 전담조사관으로 위촉해 학교 폭력에 대한 조사를 맡긴다. 이는 학교폭력 조사 등에 대한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줘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중순까지 전담조사관 선발을 마치고 역량 강화 연수를 시행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학교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피해 학생이 요청하는 서비스를 확인해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피해 학생 전담지원관'과 화해·관계회복 등을 돕기 위한 '피·가해학생 관계개선 지원단'도 운영할 계획으로 필요시 피해학생에게 법률지원도 해준다.

이정훈 인성시민과장은 "학교폭력은 사후 처리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하다"며 "교육공동체 간 공감과 동행의 교육문화 조성으로 평화로운 배움터를 구현하고 예방 및 선제적 사안처리 지원을 통해 안전한 학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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