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배현진 의원실이 폭행범이 배 의원을 상대로 공격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배현진 의원실이 폭행범이 배 의원을 상대로 공격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중학생으로부터 돌덩이 습격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던 충남 예산 출신 배현진 의원이 지난 27일 퇴원했다. 입원한지 사흘만이다.

배 의원실은 공지를 통해 '입원이후 치료과정에서 추가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정오경 퇴원수속을 밟았다 '고 밝혔다.

다만 배 의원실은 "아직은 절대적 안정이 우선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번 일로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배 의원은 "상상도 못 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런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 위협이라는 걸 실감했다"며 "이런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폭력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이번 사건 수사와 관련,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다"며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엄정한 법의 심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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