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에 재건축 특교세 건의…하수도는 50% 감면

24일 김기웅 서천군수는 전 부서장들과 서천특화시장을 다시 찾아 화재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빨 빠른 지원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지시했다. / 서천군
24일 김기웅 서천군수는 전 부서장들과 서천특화시장을 다시 찾아 화재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빨 빠른 지원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지시했다. / 서천군

〔중부매일 서성원 기자〕 서천군은 29일 김기웅 서천군수 주재로 개최된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대응 비상대책 회의에서 화재로 인한 내부 누수로 상하수도요금이 과다 발생할 것을 감안해 본동에 한하여 1~3월 요금 부과액에 대해 상수도 요금을 전액 면제하고, 하수도 요금은 50% 감면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임시 상설시장 개설 등 화재복구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먼저,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 편성된 추가경정예산 114억 1천만원 가운데 피해상인의 긴급 생계안정을 위한 충남도 재해구호기금과 소상공인 생활안정지원금 14억 3천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27일 소상공인 생활안정지원금 300만원, 재해위로금 200만원 등 점포당 500만원을 지급했으며, 추가로 행정안전부에 시장 재건축을 위한 특별교부세도 건의한 상황이다.
 

서천군이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기웅 서천군수 주재로  지난 22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발생에 따른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복구대응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서천군이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기웅 서천군수 주재로 지난 22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발생에 따른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복구대응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서천특화시장 피해 신고 등에 제출하기 위한 용도로 발급 신청자가 민원제증명을 발급할 경우에 한시적으로 수수료도 면제된다.

이외에도, 대국민 성금 모금이 피해 상인 및 주민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화재는 서천군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인 특화시장에 큰 피해를 입힌 안타까운 사고"라며,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각종 내용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추진해 상인들이 생업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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