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2월 5일까지 '도자·가죽' 작품 20여점

고은진+김경원 - '도가풍경', 300x300x12mm,  Leather, Acrylic, Porcelain, 2023
고은진+김경원 - '도가풍경', 300x300x12mm, Leather, Acrylic, Porcelain, 2023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 위치한 충북갤러리에서 고은진&김경원 2인전 '도가 사상(思像)'을 오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자와 가죽이라는 두 가지 물성이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전시로 조화와 절충의 미를 소재로 평면, 입체 및 설치작품 등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은진 작가
고은진 작가

고은진 작가는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런던 LCIBS에서 마케팅을 공부했다. 2022 파리국제아트쇼 우수작가상, 2022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많은 단체전과 여섯 차례의 개인전에 참여했다. 2024년 현재 청주시 한국공예관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고은진 작가는 "가죽은 부드럽고 가벼워 손에 닿는 순간 감성을 자극하지만 그 자체로 쉽게 변형되거나 휘어질 수 있다"면서 "도자는 단단하고 안정된 형태를 가지며 다양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지만 깨지기 쉽고 불안정한 부분이 있어 섬세하게 다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경원 작가
김경원 작가

김경원 작가는 공예디자인을 공부하고 공주대학교 대학원 조형 디자인학과에서 도자를 전공했다. 제35회 충북미술대전 공예 부분 우수상, 백제문화예술대전 백제 이미지 예술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다수의 단체전을 비롯해 2022년 일곱 번째 개인전을 마쳤다.

김경원 작가는 "우리 협업은 두 재료간 소통과 작업을 통해 벌어지는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도자와 가죽이라는 서로 다른 물성이 교차하면서 생각과 감성, 형상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탐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및 전시운영TF팀(☏070-4224-624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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