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29일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안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전 차관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이제 더 떨어질 곳이 없다"라며 "정치를 혁신해서 국민께 봉사하도록 만드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개인의 힘은 세상을 바꾸기 부족하다"며 "천안갑의 시민들과 함께 정치 혁신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천안갑 발전을 위한 교통인프라·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2Rail 2Road'라는 키워드로 설명된 교통인프라 공약에서는 GTX-C 천안역 조기착공, 신부·성정역 신설, 천안1외곽순환도로망 목천-청룡구간 조기 착공, 성황동-불당동 연결도로 조기 착공을 포함시켰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GTX-C 노선이 연장되는 천안역에 국방AI센터 유치, 동천안 IC인근 산단과 동면 빙그레 산단을 연계한 기업유치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전 차관은 "앞으로 정치개혁과 천안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범철 전 차관은 천안 남산초, 계광중, 북일고를 나와 국방연구원 실장,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립외교원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부 차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