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16만9천500원… 시총 2조8천151억원

엔켐 조지아 공장 전경./엔켐
엔켐 조지아 공장 전경./엔켐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제천에 본사를 둔 엔켐 주가가 무섭게 오르며 코스닥 시총 9위에 안착했다.

29일 엔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09% 올라 16만9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주가는 17만1천원까지 뛰어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 상승과 함께 엔켐 시가총액(이하 시총)도 크게 늘었다.

종가 기준 2조8천151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9위를 꿰찼다.

8위 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 3조1천505억원 턱밑까지 치고 올랐다.

특히 엔켐 주가는 1년 6개월 만에 283% 뛰었다.

지난 2022년 7월 13일 4만4천200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횡보하던 주가는 11월을 기점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엔켐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K-배터리 기업을 비롯해 북미시장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탑티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납품을 연이어 확정하고 있다.

엔켐은 2019년 현지 법인 '엔켐아메리카'를 설립한 이래 과감한 선제적 투자로 북미 2차전지 시장에서 핵심 소재 기업으로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엔켐은 2년 만에 북미 제1공장을 완공하면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대규모 '현지생산-현지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엔켐 조지아 공장은 연간 4만톤 규모 전해액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북미에 있는 전해액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충북 제천에 본사를 둔 엔켐은 2차전지용 전해액 제조·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전해액은 배터리 속에서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매개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엔켐은 2023년 3분기말 기준 누적 매출액 3천729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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